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간 찬가 (문단 편집) === [[DC 코믹스]] === [[슈퍼맨]]의 [[아치 에너미]]인 [[렉스 루터]]가 어느 정도는 인간 찬가에 부합하는 면이 있다. [[배트맨]]에게 [[조커(DC 코믹스)|조커]]가 있다면 [[슈퍼맨]]에겐 렉스 루터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는 슈퍼맨의 [[안티테제]]에 속하는 인물인데, 아래의 대사만으로도 그가 왜 슈퍼맨과 대립하는지, 왜 이 인물이 인간 찬가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 알 수 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비뚤어진 인간 찬가의 한 예이자 [[다크 히어로]]에도 부합한다.[* 렉스 루터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해 미국, 나아가 세계 굴지의 기업가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도 그를 찬양하는 그야말로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벌어들은 돈을 적극적으로 사회에 환원하며 젊은 나이에 성공한 그의 인생은 슈퍼맨이 나타나면서 꼬이게 되는데 스스로가 인간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 믿었고 실제로 주변에서도 그렇게 평가받았던 루터는 자신보다 더 특별한 존재가 나타나자 위기감을 느꼈을 뿐더러 뼈빠지는 노력으로 자수성가해 지금의 자리에 오른 그에게 있어서 '''[[슈퍼맨|그냥 하늘에서 떨어진 힘 좀 센 외계인]]'''에게 사람들이 의존하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걸 용납할 수 없어 점점 삐뚤어지게 된 것.][* [[크라임 신디케이트]]가 활동하는 세계관에선 렉스루터는 엄연한 히어로 사이드이기 때문에 이 인간찬가적인 면모가 좋은방향으로 부각된다.] >루터: '''태풍에 의지가 있다고 가정하고. 그 다음 그 힘에 천 배를 곱해 보게.''' >웨인: '''[[슈퍼맨|그]]가 우리편이라 다행이군.''' >루터: '''하지만 어느 날 문득 변하면? 만에 하나... 오늘이라도 갑자기 우리를 내려다보며 더 이상 인간에게는 희망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다면? 내일 불현듯 그가 이런 생각을 하면 어쩌지? '뭐하러 지구를 지키고 있나? 그냥 손가락 딱 튕기고 지배하면 되는데?' 그 땐 우린 어쩌지? 우리가 가진 건, 우리가, 사람들이 믿고 있는 건 결국 그의... 말뿐이잖나.''' >---- >-루터와 [[브루스 웨인]]과의 대화 중 中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모든 인간은.''' >'''하지만 [[슈퍼맨|넌]] 인간이 아니야.''' >'''그런데도 사람들은 널 영웅으로 추앙했지. 널 숭배하고. ''' >'''그러니 말해봐. 넌 그들을 어떻게 구원할 생각이지?''' >---- >-브라이언 아자렐로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phero&no=182973|루터]] 中 한마디로 그는 [[슈퍼맨|갑툭튀한 외계인 초인]]에게 지구를 맡기기보다는 지구인들의 손으로 지구를 지키자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루터의 눈에 슈퍼맨은 정의의 수호자나 인간의 친구가 아니라 '''언제든지 거대한 악당이나 악마로 바뀔 수 있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에 불과하다. 다른 빌런들과는 확연히 다른 렉스 루터만의 독창적인 특징이라면, 인간이 아닌 외계인으로서 인간이 가지지 못한 능력으로 싸워 나가는 슈퍼맨과는 달리, 평범한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정치]]력, [[화폐|자금]]력, [[과학]][[기술]],더 나아가선 감정을 기반한 호소, [[동맹]]과 같이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며 싸워 나가는 점에 있다.[* 물론 슈퍼맨의 빌런 중엔 비자로, 브레이니악, 다크사이드 같은 저스티스 리그가 모든 히어로와 빌런들까지 총동원해 나서야 할 정도의 우주구급 빌런들도 있고 둠스데이처럼 아예 슈퍼맨을 죽여버렸던 적도 있는 빌런도 있다. 그러나 이 빌런들은 단순히 '''힘'''이라는 측면에서의 빌런이지 루터처럼 슈퍼맨의 진정한 아치 에너미가 되기엔 그 상징성이 부족하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같은 작품의 [[배트맨]]이 상대한 빌런들은 단역까지 합쳐 최소 수백명은 되지만 왜 배트맨의 아치 에너미가 조커 한명인지만 봐도 알 수 있다.] 물론 가끔은 [[과학]]으로 파워 수트를 만들어 슈퍼맨과 싸우기도 하지만 그래봤자 상대는 슈퍼맨이고 결국 파워 수트 역시 파괴되거나 무력화되는 경우가 대다수. 역시 '''루터가 가진 최고의 무기는 루터 자신의 '인간성'이다.''' 그렇기에 어찌 보면 일종의 인간 찬가라고 볼 수 있다. 즉, 루터는 슈퍼맨에게만 반감을 가진 것이 아니라 [[브레이니악]], [[조커(DC 코믹스)|조커]] 등 인간들에게 피해를 주며 이해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증오하고 있다. 특히 그가 슈퍼맨을 증오하는 이유는 슈퍼맨이 강대한 힘을 가졌음에도 사람들이 슈퍼맨의 위험성을 잊어버리고 추앙하고 있기 때문이지, '''슈퍼맨이 없어진다면 루터 자신이 악당들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것은 슈퍼맨도, 배트맨도, 심지어는 루터 자신도 인정한 사실이다.'''[* 단 올스타 슈퍼맨에선 루터가 이런 논리로 "'''네놈이 지구에 오지만 않았다면 나는 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지구상에서 가난을 없애버렸을 것이다!"'''라고 슈퍼맨에게 절규하자 슈퍼맨은 루터에게 죽빵을 한 대 갈기고 '''그럴 생각이 있었다면 넌 진작에 그랬을 것이다'''라고 반박한다. 원작에선 이 장면 이후 허무하게 리타이어 하고 애니메이션 판에선 아예 루터가 이 말을 듣고 '''네 말이 맞다'''라고 인정하기까지 하며 슈퍼맨과 맞서는 걸 포기하고 얌전히 감옥에 들어간다. 즉, 작품에 따라선 슈퍼맨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루터의 논리는 결국 '''선행을 하지 않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결국 원작 코믹스에서도 루터가 시도때도 없이 슈퍼맨을 괴롭히는 이유는 '위험요소를 품은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초인이 아닌 우리 지구인의 손으로 지구를 지키자!'가 아니라 '저 초인들만 없었다면 내가 모두에게 인정받고 찬양받았을텐데...'라는 '''열등감'''에서 기반된 행동이기도 하다. 오죽했으면 슈퍼맨이 정말로 빡쳐서 루터를 죽여버려도 그건 슈퍼맨이 잘못한 게 아니라 시리즈 내내 슈퍼맨만 보면 트집을 잡고 엿먹이려 궁리한 루터 때문이라는 팬들의 감상평이 있을 정도. 루터의 이런 뒤틀린 성향이 가장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이 바로 애니메이션 "슈퍼맨 배트맨: 공공의 적"이다. 운석이 지구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슈퍼맨에게 모함을 씌워서 배트맨과 쌍으로 지명수배자로 만들어버리고, 자기지신이 구원자가 되고자 하지만 시뮬레이션으로는 모두 삽질일 뿐이었다. 누명을 받아 도망자 신세가 되었음에도 슈퍼맨과 배트맨은 토이맨(히로)의 협력을 받아 운석을 파괴할 로켓을 만들어 쏘아올리려 하지만, 이것도 철저히 방해한다. 작 중 내내 렉스의 모습은 슈퍼맨을 부정하고 슈퍼맨보다도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한 사람으로만 비춰진다. '''애초에 슈퍼맨이 엇나갈 것을 대비하는 대표적인 캐릭터가 바로 슈퍼맨의 단짝인 배트맨이다.''' 배트맨 역시 포이즌 아이비의 세뇌 등에 당해본 전적도 있는지라 본인 포함해서 JL멤버들 전체를 타의에 의해서라도 언제든지 타락할 수 있는 위험인물들이라고 점찍어놓고 있다.][* 그래도 작중에서 루터는 상대가 일단 인간이라면 경우에 따라 손도 잡지만 인간이 아니라면 겉으로는 손을 잡더라도 결국엔 뒤통수 칠 준비를 해둔다. [[조커]]는 인간이긴 하지만 성격 자체가 예측 불허라 그냥 '''무시하는'''-- 동맹 자체를 하지 않는--거고...[[저스티스(DC 코믹스)|저스티스]]에서 이 부분이 두드러지는데, 조커는 애초부터 같은 팀으로 끼워주질 않고 브레이니악과 손을 잡고 저스티스 리그를 공격하긴 하지만 최후에는 브레이니악의 뒤통수를 쳐서 지구에서 쫒아낸다. 근데 이 방법이 계획 초기부터 브레이니악이 마련해둔 백업 육체 하나를 확보하여 조작해둔 거라, 애초부터 브레이니악을 지구에서 몰아낼 생각으로 손을 잡았던 것.] 게다가 [[New 52|리부트 이후]]의 렉스 루터는 더더욱 그 지향점이 인간 찬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그가 [[저스티스 리그]]에 가입했다는 부분을 차치하고서라도, 아래의 인터뷰 내용이 리부트 이후의 렉스 루터라는 인물을 잘 설명해줄 것이다. >'''제가 최근에 스스로에게 했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분은 무엇을 했습니까?''' >'''[[총기난사|총기난사범]]부터 나라들이 서로 물고 뜯는 [[전쟁]]까지 [[평화]]는 위협받고 있습니다.''' >'''[[차별]], [[질병]], [[테러리즘]], [[학교폭력]], [[전쟁]]과 [[대량살상무기]]까지 인간의 문제는 끝이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인 우리들은 이렇게 말하죠.''' >'''"나는 슈퍼맨도 [[원더우먼]]도 아니야.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여러분과 같은 인간으로서 저는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 >'''저는 답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십시오.''' >'''왜냐하면 제 아무리 작은 친절이나 너그러움.''' >'''혹은 [[이타심|여러분이 세상에 보태는 긍정적인 기운만으로도]] [[홍익인간|세상은 바뀔 것이기 때문입니다]].''' >'''네, 그보다 더 큰 반향을 만들어낼 방법도 존재합니다.'''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없다고 깨닫고 인정해야 합니다.''' >'''[[이기주의|자기중심적인 개인주의]]가 장려되는 디지털 사회에서,''' >'''여러분은 자신의 에고를 줄여나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 저스티스 리그 #35 기자회견 중 루터의 발언[* 원문은 이것보다 길지만 임의로 요약한다.] 다만 여기까지 보면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에게 인간찬가적인 면모가 없어보일 수도 있지만 딱히 그런것도 아니다. 렉스 루터가 빌런/반동인물 치고 인간찬가적인 면모가 들어나서 특이해보일 뿐이지, [[슈퍼맨]] 역시 본인 스스로는 인간찬가적인 면모를 가지고는 있다. 본인이 힘을 가지고 사람들을 돕는 것도 신문기자 클라크 켄트로써는 훈훈한 기사들을 많이 쓰는 것 역시 본인이 그런 일들을 계속하면 그 영향력이 다른 사람에게도 옮겨가고 점점 커져가지 않을까하는 희망 때문이다.[* 이 때문에 렉스 루터 역시 슈퍼맨은 인정 못해도 클라크 켄트는 인정하게 되는 독자/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진다.] 슈퍼맨의 이런 모습은 배트맨과의 일부 대화에서도 드러나기도 하는데, 배트맨이 [[인간 비판|인간의 안 좋은 부분을 꼬집어서 말하면]][* 당장에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선인이라고 할 수 없으며, 범죄라는 것이 반드시 악한 마음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다닌다. 이런 성향 때문에 배트맨은 같은 리그 멤버들에게도 일종의 편집증 환자같다는 이야기를 주로 듣는다.] 슈퍼맨은 "난 모든 인간들이 그렇게 나쁘게 보이진 않는다."며 반박을 하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